[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황수경 통계청장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안전 제고’와 ‘다양한 가족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를 위해 관련 통계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미투(Me Too)운동 확산을 계기로 범정부 차원의 성희롱, 성폭력 범죄 근절 대책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른 여성의 폭력 실태를 파악해 정책개선 기반으로 삼자는 의견이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화되는 가족형태에 맞춰 한부모가족 관련 통계도 필요한 상황이다.

황수경 통계청장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안전 제고’와 ‘다양한 가족의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를 위해 관련 통계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통계청은 여가부가 성폭력, 성희롱, 가정폭력 등 여성에 대한 폭력 실태 조사 시 표본규모를 확대하고 지역별, 폭력유형별 분석을 수행하는데 자문한다.

양 기관은 매년 6월 말 공동발표하는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과 관련, 올해 기획주제를 ‘여성의 안전’으로 정했다.

홀로 생계와 자녀양육을 감당해야하는 한부모를 위한 사회정책적 지원 강화에도 협력한다.

황수경 통계청장은 “통계청은 여성가족부와 ‘통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여성·가족·청소년 관련 통계개선 및 품질제고를 위해 협력해왔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추진을 위해 정확한 통계가 뒷받침되도록 여가부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도 “앞으로 사회적 관심과 정책수요 등이 통계 생산에 더욱 적극 반영돼, 효과적인 정책수립과 집행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통계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