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CEO 베이조스 재산 1330억달러

[우먼컨슈머 김성훈 기자] 세계 부호 상위 10명의 재산은 6600억 달러(712조6600억원 상당)로 집계됐다.

랭킹 1위는 역시 아마존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54)가 차지하고있다.

그의 재산은 지난 1년 동안 342억 달러(36조9300억원 상당) 늘어 전 재산은 1330억 달러(143조6500억원 상당)라고 슈퍼리치 조사업체인 글로벌 자산컨설팅회사 웰스엑스(Wealth-X)가 밝혔다.

1994년 미국 시애틀에서 아마존을 설립한 베이조스는 아마존 지분 16%를 소유하고 있다. 우주탐사 전문업체 블루오리진과 워싱턴포스트(WP)를 소유주이기도 하다.

지난 미 대선때 WP가 트럼프 후보를 맹공격한 결과 트럼프와 불화를 겪고있으며 이젠 트럼프가 역공을 펴는 바람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민주사회라는 미국서도 대통령과 척진다는 게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 지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억만장자 수가 14.9% 증가해 2754명에 이르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들이 보유한 부는 무려 9조2000억달러(약9936조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러니 자본가를 혐오한 마르크스가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아 여러 나라에서 부활하고있다는 얘기다. 사실 그가 지적한 자본주의는 오늘날 존재하지 않는다.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억만장자들의 수익률은 24% 급등했다.

여성 억만장자는 18% 늘어난 321명으로 이들 재산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7%였다.

웰스엑스 이사 윈스턴 체스터필드는 "지난해 정치적 격변이 있기는 했지만 세계 주식시장과 세계 경제가 금융과 상품, 기술, 산업 부문 등 전반에 걸쳐 상당한 수익을 내는 데 힘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세계 경제에 대한 이들 슈퍼리치의 영향력은 꾸준히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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