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살률, OECD 1위...14년째 불명예
  • 이춘영 기자
  • 승인 2018.05.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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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만명당 자살자 25.6명

[우먼컨슈머 이춘영 기자] 우리나라는 2016년 한해동안 1만3,09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년 대비 421명 줄었지만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은 25.6명으로 14년째 OECD회원국(평균 12.1명)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있다. OECD 2위인 일본(18.7명)보다 7명 많다.

세계적으로는 연간 80만명의 자살자가 발생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14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8 자살예방백서'를 발간했다.

이 백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체 자살자 수는 1만3092명으로 2015년(1만3513명) 대비 421명 줄었다. 자살률은 25.6명으로, 2015년 대비 0.9명 감소했다.

이는 2011년 자살자 수 1만5906명과 비교하면 2814명이 감소한 수치다. 자살률 역시 2011년 31.7명에서 6.1명 떨어졌다.

전체적인 자살자 수와 자살률이 감소했지만 10~20대 자살률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자살률은 2015년 4.2명에서 2016년 4.9명으로, 같은 기간 20대 자살률은 16.37명에서 16.38명으로 소폭 높아졌다.

지역별 자살률 (2016년)
지역별 자살률 (2016년)

10~2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의 자살률은 모두 감소했다. 이 중 70대 노인 자살률이 62.5명에서 54.0명으로 8.5명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연령대별 자살 동기는 10~40세 정신적 문제, 41~50세 경제적 문제, 51~60세 정신적 문제, 61세 이상 육체적 문제로 나타났다.

연령과 관계없이 전체 동기를 보면 정신적 문제가 36.2%, 경제적 문제가 23.4%, 육체적 문제가 21.3% 순이었다.

이 중 청소년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게 하는 주요 원인은 학교 성적이라는 응답이 40.7%로 가장 높았다. 가족 간 갈등, 선후배나 또래와의 갈등도 각각 22.1%, 8.3%였다.

성별 자살률은 남성이 36.2명으로 여성(15.0명)보다 높았다. 자살사망자 비중에서도 남성이 70.6%로 여성(29.4%)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연령을 표준화해 자살률을 비교하면 서울이 19.8명으로 가장 낮았고 충북이 27.5명으로 가장 높았다. 2015년 대비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12.2%가 줄어든 강원도,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17.8% 뛴 세종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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