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웰빙문화에 이어 최근 '힐링'이 주목받고 있다. 질병이 없는 보통의 사람들이 심신을 더욱 건강하게 하는 방법으로 힐링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종교계에서도 '힐링콘서트'나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몸 건강을 넘어 마음이 건강한 삶을 권장하는 치유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 범어사는 오는 27일 오후 3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생명존중 행복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부산 범어사가 주최하고 부산불교연합회, 부산조계종연합회 등이 후원하며 산업은행, AIA생명, 뉴시스헬스 등이 협찬한다. 
 
범어사 관계자는 "소외계층을 돕고 모두가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수익금 전액은 복지기관 및 저소득층 이웃들을 위한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의 중심이 될 '천수천안관음무'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고 국내에서는 SBS 스타킹을 통해 처음 소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를 통해 천수관세음보살의 자비를 현 시대에 맞게 재조명하면서 인간의 고(苦)에 대한 성찰과 승화에 대해 함께 명상해본다는 취지이다. 
 
뉴시스헬스 박생규 편집국장은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인 본 공연에 협찬 언론사로 참여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심신을 정화시키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천수천안관음무 뿐만 아니라 중국 장애인 공연단이 펼치는 음악, 연극, 오페라 등 5개의 추가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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