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행정 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처음으로 1,300만명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에 가입된 피보험자의 4월 취업 활동 동향 분석한 결과, 전체 피보험자는 1,309만 2천명으로 고용 증가폭도 4개월만에 30만명대로 회복했다고 1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전년동월대비 30만7천명이(+2.4%)증가하여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다.

출처 고용노동부
출처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는 6만8천명(+5.0%)의 고용이 늘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고, 도소매 4만6천명(+3.1%), 숙박음식 4만명(+7.5%), ‘예술,스포츠 2만4천명(+19.2%)이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자동차 제조업’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제조업 고용은 부진했다.

남성 피보험자는 11만2천명(+1.5%)이, 여성 피보험자는 19만 4천명(+3.7%) 증가하여 여성 비중이 점차 증가했다.

여성 피보험자는 여성 비중이 높은 ‘보건복지’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도소매’,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다. 남성은 ‘도소매’, ‘숙박음식’, ‘출판,영상,통신’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신규취득자는 8만6천명으로 청년층이 5만6천명으로 65.1%를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14.0천명)’, ‘제조업(13.3천명)’ 및 ‘도소매(11.9천명)’ 등을 중심으로 신규취득자수가 많았다.

출처 고용노동부
출처 고용노동부

제조업

제조업 전체로 보면 4월 피보험자(3,576천명)는 전년동월대비 1백명 감소했고, 구조조정 중인 ‘기타운송장비’ 업종을 제외할 경우 2만7천명(+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제조업은 구조조정, 미국 현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들어 8,100명이 줄어 감소폭 확대됐다. 완성차 제조업은 이번 달 감소로 전환됐고,  부품 제조업 6,800명이 줄어 수출 부진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5개월 연속 감소를 보이고 있다.

전자통신 제조업은 4월 7,400명이 늘어 수출 증가에 따라 생산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피보험자수도 완만한 증가세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경남, 울산에서 크게 감소했고, 전북은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피보험자가 가장 많았던 2012년 7월(3만4000천명) 대비 약 80%가 줄었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중소 제조업체 피보험자수는 1만8,000명(-0.7%) 감소한 반면, 300인 이상 대규모 제조업체에서는 1만8,000명이 증가(+1.7%)했다.

남성 피보험자는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감소가 완화되면서 전체 제조업 피보험자 감소폭도 축소됐고, 여성 피보험자는 ‘섬유제품’, ‘의복,모피’ 등이 부진하면서 전체 제조업 증가폭이 축소됐다.

연령별로는 핵심 노동계층인 40대 이하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50대 이상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서비스업

서비스업 피보험자수는 ‘보건복지’, ‘전문과학기술’, ‘출판,영상,통신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등 내수(소비) 관련 업종의 고용여건도 점차 개선되면서, 서비스업 피보험자 증가폭이 확대돼, 30만명대로 근접했다.

음식·주점업,숙박업은 최근 한중관계 개선 등의 영향으로 입국 관광객수(3월 115만명)가 증가 전환되면서, 고용지표도 개선세를 보였다.

창작·예술산업은 1만7,200명이, 스포츠·오락산업은 6,400명이 늘어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예술, 스포츠 오락 분야 산업의 피보험자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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