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11월까지 중금속 항목과 유류 · 용제류 등 22개 항목 분석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도내 토양오염이 우려되는 300개 지점에 대해 오는 11월까지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지역은 정비소, 차고지 등 교통관련 시설지역 72곳, 산업단지 및 공장지역 59곳, 사격장관련 시설지역 44곳, 원광석·고철 보관·사용지역 41곳, 폐기물처리와 재활용관련 지역 29곳, 어린이 놀이시설 26곳, 기타 지역 29곳 등이다.

조사는 토양오염 개연성이 높은 토양을 채취해 카드뮴(Cd), 납(Pb), 아연(Zn) 등 중금속 항목과 벤젠, 톨루엔,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등 유류항목, 용제류 항목 등 22개 항목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조사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할 경우 연구원은 해당 시·군에 이를 통보하고, 시·군은 오염지역에 대해 추가 정밀조사를 실시하여 시설 책임자에게 정화명령을 내려 오염토양을 복원하도록 조치하게 된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토양오염 실태조사는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는 위험요소를 예방하고, 오염토양을 정화·복원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신속, 정확한 오염도 조사로 건강한 토양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토양시료채취 모습(경기도 제공)
토양시료채취 모습(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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