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대진단 결과 10일부터 대국민 공개
"긴급보수·사용제한 조치 필요시설은 없어"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국토교통 시설물 3,989개소 안전 대진단 결과, 긴급보수 및사용제한 조치 필요시설은 없는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직지천교(경북선, 경북·김천) 재도장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1,090개소에 대하여는 연말까지 보수·보강이 필요한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2월 5일부터 4월 13일까지 국토교통시설 3,989개소(도로 2,900, 철도 825, 공항 15, 수자원 155, 건축물 94)에 대한 안전대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생 안전점검단 활동(국토교통부 제공)
대학생 안전점검단 활동(국토교통부 제공)

‘2018년 국토교통 국가안전대진단’ 결과는 오늘부터 국토교통부 및 산하기관 누리집을 통해 모두 공개한다. 공개하는 내용은 시설명, 관리주체, 소재지, 점검일, 점검자, 점검 결과, 지적 내용, 조치 결과 및 계획 등이다.

국토부는 "국토교통 국가안전대진단 시행 결과, 교량 포장면 파손, 배수시설 기능 불량 등 경미한 지적이 있었던 416개소 시설에 대해서는 이미 조치를 완료했다"며 "직지천교(경북선, 경북·김천) 녹 발생에 따른 재도장 등 보수·보강이 필요한 1,090개소에 대하여는 연말까지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보수 보강 전후
보수 보강 전후

이번 국토교통 국가안전대진단은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점검과 함께 수원역,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의 소방·방재분야 점검도 병행했다

특히 수원역은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함께 있는 민자복합역으로서 복잡한 공간구조와 관리체계로 화재 등 재난 발생을 대비한 검토 필요성이 지적됨에 따라 14개 민자복합 철도역에 대하여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화재대응 컨설팅반을 운영하여 화재 위험요인 분석, 비상대피계획의 적정성 등을 검토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학생 안전점검단 활동(국토교통부 제공)
대학생 안전점검단 활동(국토교통부 제공)

또한 인천공항은 최대 30만 명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로서 제1 여객터미널은 개통한 지 20년이 지난 만큼 주요공항의 화재·피난 시뮬레이션을 통한 종합 안전평가연구를 추진하여 종합적인 화재안전대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손병석 제1차관은 “대진단 결과 공개는 점검 참여자에게 책임 있는 점검을 유도하고, 시설 이용자에게는 안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직접적인 효과와 함께 시설물 관리주체에게는 시설물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게 하는 간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역주민 안전점검단 활동(국토교통부 제공)
지역주민 안전점검단 활동(국토교통부 제공)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