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보험회사 대상 보험가입 가능여부 쉽게 확인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10일부터 자동차보험 '내 차보험 찾기'서비스가 시작된다. '내 차보험 찾기'란, 자동차보험 가입시 소비자가 직접 여러 보험회사를 상대로 가입가능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동차보험은 2017년 기준 약 2,100만 대의 차량이 가입해 있다. 이에 국민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민원도 빈발하다. 

또, 보험회사가 유사고 운전자 등의 보험을 인수거절할 경우 공동인수로 인한 보험료 부담료 증가한다.

이에, 보험회사의 공동인수전에 공개입찰을 통해 다른 보험회사의 인수의사를 확인 후 계약을 체결하는 계약포스팅제를를 지난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회사의 참여부족 등으로 활용도가 저조하여 소비자는 공동인수보다 저렴하게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공동인수전에 인수의사가 있는 보험회사를 소비자가 직접 신속히 확인, 계약체결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가입가능한 보험회사 탐색을 지원하는 ‘내 차보험 찾기’ 시스템을 보험개발원에 구축하여, 10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 가입시 소비자가 직접 여러 보험회사를 상대로 가입가능 여부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10인승 이하 개인소유 자가용승용차)는 보험회사의 인수거절 여부를 불문하고 모든 가입자(신규가입자 포함)가 이용이 가능해졌다. ( ‘내 차보험 찾기’ 인터넷 주소 : https://mycar.kidi.or.kr)

'내 차보험찾기' 홈페이지 화면
'내 차보험찾기' 홈페이지 화면

금감원은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우선 시행 후 업무용·영업용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추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절차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 또는 보험개발원 ‘내 차보험 찾기’ 시스템 접속→보험회사 선택 및 계약정보 입력→ 인수가능 여부 회신(보험회사)→ 계약체결 진행

이용가능 기간은 갱신시 보험만기일 前 30∼5영업일 사이에 이용 가능하며, 신규 가입시 책임개시일 5영업일 전까지 신청가능하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여러 보험회사들을 대상으로 보험가입 가능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보험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하고, 특정 보험회사가 인수거절을 하여도 타보험회사에 가입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무분별한 공동인수를 예방하고 보험료 절감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했다.

단, 소비자는 각 보험회사마다 보험계약 인수기준이 다르므로 한 보험회사가  가입을 거절했어도 다른 보험회사에 보험가입이 가능할 수 있으므로, 인수거절 되었더라도 공동인수로 보험가입하기 전에 반드시 여러 보험회사를 상대로 보험가입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 이용결과, 보험회사가 보험가입을 거절할 경우 인수거절 사유도 함께 안내하므로 그 내용을 확인하도록 한다. 과거 사고이력 또는 법규위반내역이 많을 경우 보험가입이 거절될 수도 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