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씨일가 지분 61% 72억 인수...사업다각화 목적

박혜린 회장
박혜린 회장

[e경제뉴스 이춘영 기자]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이 또 한번의 인수·합병(M&A) 성공신화를 썼다.

박혜린 회장이 최대주주인 (주)바이오스마트가 종합출판사 시공사를 인수한 것이다. 회사 측은 취득 목적을 "사업 다각화(경영 참여)"라고 밝혔다.

시공사의 작년 매출액은 275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이었다.

서울여대 도서관학과 출신인 박 회장은 이번엔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인수합병에 성공했다.

시공사 최대주주이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씨 등이 소유한 시공사 지분 61%를 72억원에 취득했다고 바이오스마트가 8일 공시했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전재국씨와 특수관계인은 시공사 경영에서 손을 떼게됐다.

신용카드 제조업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바이오스마트는 1986년에 세워진 케이비씨상사가 전신으로 2007년 지금의 회사명으로 바꾸었으며 2009년 박혜린 대표가 최대주주에 올랐다.

정관계에 인맥이 넓은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이 이번 시공사 지분 인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이번 인수로 사업 포트폴리오에 출판을 추가하게 됐다. 앞서 바이오스마트를 통해 화장품 회사인 한생·라미화장품, 바이오 생체진단 사업을 하는 에이엠에스, 제약회사인 오스틴제약을 인수한 바 있다.

바이오스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804억원을 기록했다. 또 그가 인수한 디지털 계량기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옴니시스템과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서비스 업체 비즈니스온도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박회장은 '2013년 10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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