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땅끝마을 해남 달마산에 조성된 달마고도가 전국에서 찾아온 걷기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본격적인 봄 산행철이 시작되면서 달마고도에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걷기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

지난 28일 열린 제1회 달마고도 걷기 축제에는 전국에서 1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았다.

달마고도는 빼어난 산세와 다도해의 절경이 어우러진 해남 달마산에 조성된 17.74㎞의 둘레길이다. 땅끝의 아름다운 생태가 그대로 살아있고 미황사를 비롯한 달마산 곳곳에 숨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세계적인 순례길인 산티아고에 비견되고 있다

달마고도는 본래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기계를 쓰지 않고 돌 하나하나를 지게로 날라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다.땅끝 사람들이 장에 가기 위해 걸었던 옛길이자 달마산 12개 암자를 잇는 수행의 길을 새로 단장해 지난해 11월 개통했다.

공룡의 등뼈 같은 바위암릉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앞으로는 다도해의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땅끝마을 달마산에 조성된 달마고도가 전국에서 찾아온 걷기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해남군 제공)
땅끝마을 달마산에 조성된 달마고도가 전국에서 찾아온 걷기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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