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오리온은 SK텔레콤, 스마프와 함께 감장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구축을 지원한다.

오리온은 SK텔레콤,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기업 스마프와 ‘노지 스마트팜 분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오픈 콜라보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포카칩, 스윙침 등 생감자칩의 원료 감자 생산농가에 노지형 스마트팜이 구축된다. 노지형 스마트팜은 야외에 노출된 밭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시설을 설치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원격 자동 관리하는 농장을 의미한다.
 
오리온은 계약 재배 농가를 선정하고 영농 시기별 감자 재배 기술 자문, 스마트팜 확대를 위한 씨감자 및 데이터 제공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솔루션 운용에 필요한 IoT Thingplug 플랫폼 및 LoRa망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솔루션 구축 비용 지원 등을 담당한다. 스마프는 솔루션 구축 및 최적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솔루션 사용법 교육 등을 맡는다.

스마트팜 솔루션이 설치된 곳은 경북 구미와 전북 정읍의 감자 계약 재배농가다. 사물인터넷기술을 활용해 온도, 습도, 강수량 등 감자 생육에 필요한 정보가 실시간 분석되며 최적의 수분과 비료 투입량을 산출해낸다. 스마트폰 등으로 적정량의 물과 양분이 토양에 자동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원격 관리도 가능하다.

오리온은 생산량 증대는 물론 노동력 및 영농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농가소득 향상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대기업과 스타트업, 농가가 손잡고 기존 영농방식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상생협력 사례”라며 “다양한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픈 콜라보 사례를 기반으로 우수 스타트업들과 협력해 제2, 제3의 유사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경제적 가치 창출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