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발표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은, 사망 환아에게 투여된 분주된 지질영양주사제의 오염이 신생아 사망과 역학적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4명의 환아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질영양주사제(스모프리피드, Smof lipid)는 경구 섭취를 잘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영양을 보충하기 위한 목적의 주사제다.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 결과, 사망환아에게 분주하여 투여된 지질영양주사제에서 사망환아에서 검출된 것과 같은 유전자형과 항생제 내성을 가진 시트로박터 프룬디 균을 검출했고, 지질영양제를 투여받은 환아와 사망 위험 간 연관성 및 인과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병원체 검사 결과 분주하여 투여한 지질영양주사제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되었으며 사망 환아 4명에서 검출된 균과 유전적 특징이 일치했고, 지질영양주사제 외에 다른 환경검체 일부에서도 균이 검출됐으나 사망과 관련성이 낮으며 폐기나 수거 등의 과정에서 오염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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