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군민·관광객에 주의 당부…“치료제, 백신 없어요”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신안군이 군민 및 관광객에게 야외활동 시 야생 진드기에 대한 감염에 주의를 당부했다. 4월 20일 올해 첫 번째로 충남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로 인한 사망환자가 발생했다.

풀밭에 누워있는 사람. 기사와 관계없음
풀밭에 누워있는 사람. 기사와 관계없음

SFTS는 진드기가 왕성히 활동하는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작은 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최대 30%에 이르지만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다.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고 옷 위에 기피제를 뿌려야한다. 풀밭에 눕거나 앉을 때는 반드시 돗자리를 깔아야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해야한다. 진드기에 물렸다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완전히 제거해야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있다면 진료를 꼭 받아야한다.

신안군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진드기로 인한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민 1인당 1개씩 기피제를 배부하고, 피부를 보호해주는 팔토시를 배부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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