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답변 2위 '문제해결능력' 3위 '기술 이해·활용 능력’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대학 때 배웠으면 현재 업무에 도움됐을 능력’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졸자들의 답변 1위는 '의사소통능력'이었다. 다음으로 '문제해결능력' '기술 이해·활용 능력’ 순이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기초분석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전문대와 대학 졸업생 1만8026명을 표본으로 삼아 전체 대졸자의 직업이동경로를 조사한 것으로, 졸업 18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경제활동상태, 일자리 경험 등을 확인한 연구보고서다. 

이번 연구는 2014년 8월과 2015년 2월 전문대 및 대학 졸업자로서 2016년 9월에 노동시장 진입 현황, 직업이동, 교육훈련 등을 조사했다. 분석방법은 졸업자 1만8026명을 표본으로 삼아 가중치를 적용해 전체 모집단 51만5,320명을 추정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졸자에게 ‘대학 때 배웠으면 현재 업무에 도움됐을 능력’을 물었을 때, 전체 10가지 보기 중 ‘의사소통능력’이 19.1%를 차지했다. ‘문제해결능력’은 16.2%, ‘기술이해 및 활용 능력’은 16.1%였다. 학교 유형별로는 교육대(27.4%), 4년제 (19.1%), 2~3년제(18.7%) 순으로 ‘의사소통능력’을 골랐다.

출처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일자리 적응 어려운 점 ‘업무내용 습득’ 43.2% 상사-동료와의 관계 23.3%

현재 일자리 적응에 어려운 점으로는 ‘업무내용 습득’을 고른 사람이 전체 7만3595명 중 43.2%(3만1823명)로 가장 많았다. ‘상사-동료와의 관계’가 23.3%(1만7125명), ‘기대 수준과의 격차’가 15.2%(1만1223명)으로 뒤를 이었다.

세 항목은 일자리 적응에 어려웠던 내용의 81.7%를 차지했으며, 성·학교유형·전공계열별 등으로 구분했을 때도 유사한 패턴이 보였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대학 전공 지식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된다’ 48.6%

대학 전공 지식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됐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도움이 된다’(대체로 도움됨 + 매우 도움됨)는 비율이 48.6%로 ‘도움이 안된다’(별로 도움이 안됨 + 전혀 도움이 안됨)의 24.5%에 비해 약 24.1%p 높았다.

여성의 ‘도움된다’(대체로 도움됨 + 매우 도움됨)는 비율이 53.6%(10만4226명)으로 남성의 47.6%(8만8721명)보다 높았다.

학교 유형에 따라 조사 대상을 구분했을 때, 교육대의 ‘도움이 된다’(대체로 도움됨 + 매우 도움됨)는 비율이 75.1%(2935명)로 4년제의 50.8%(12만1190명)과 2~3년제의 49.8%(6만8822명)보다 높았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업무내용과 전공 일치도를 물었을 때, ‘업무내용과 전공이 잘 맞는다’(잘 맞음 + 매우 잘 맞음)고 응답한 비율이 50%(19만582명)을 차지했다
성별로 나눴을 때 여성은 ‘잘 맞는다’는 의견이 52.6%(10만2372명)로 47.4%(8만8209명)를 기록한 남성보다 많았다.

학교 유형별로는 ‘잘 맞는다’는 비율이 교육대(86.3%, 3372명)-4년제(50.1%, 11만9722명)-2~3년제(48.9%, 6만7489명) 순이었다.

 현재 일자리의 업무수준이 자신의 기술수준과 비교했을 때 알맞다고 응답한 비율은 68.9%(26만2381명)였다.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출처 한국고용정보원

성별로는 알맞다고 답한 남성이 67.9%(12만6644명), 여성이 69.8%(13만5738명)였다. 학교 유형별로는 알맞다는 의견 비율이 교육대 85.4%(3336명), 2~3년제 70.9%(9만7832명), 4년제 67.5%(16만1213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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