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지역명을 붙인 수제맥주 등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기사와 관계없음 '맥주'
기사와 관계없음 '맥주'

기존 맥주보다 맛이 무겁거나, 가벼워서, 색달라서, 향이 독특해서, 누군가 마셨다길래 소비되는 수제맥주가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 유통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제맥주 생산량은 2015년 454만㎘에서 2017년 977만㎘로 잠정 집계됐다. 2년 새 두 배이상 증가했고 제조업체수와 품목수도 늘고있다. 

최근 주세법 개정으로 수제맥주 판로는 편의점,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돼,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을 예상할 수 있다.

식약처는 수제맥주 제조업체의 식품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산·학·정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제맥주 기술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술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4월 26일 충북 청주시에 소재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연다.

주요 내용은 △수제맥주 위생관리 실무 △대용량 맥주통(Keg) 세척 및 생맥주 공급 장치 관리 방안 △소규모 HACCP 인증 사례 공유 및 HACCP 체험관 견학 △세척제 선택 및 사용방법 등이다.

수제맥주 제조업체가 겪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주류안전관리지원 센터'를 통해 업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수제맥주 제조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수제맥주가 제조‧유통‧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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