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한국장애인개발원 신임 원장에 최경숙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임명됐다. 최 원장은 지체3급 장애인당사자로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4월 17일자로 최경숙 원장을 3년 임기의 장애인개발원장으로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경숙 원장은 1967년생으로 청주대 건축공학과 및 부산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부산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및 여성학 석사 수료, 장애인단체 대표를 역임하는 등 장애인분야 전문가다.

최 원장은 여성 장애인 최초로 인권위 상임위원을 역임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장애인 인권분야 전문가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최 원장은 부산여성장애인연대를 조직, 2001년에는 전국 최초로 부산에 장애인성폭력상담소와 성폭려피해자보호시설을 열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신임 최 원장이 공직경험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장애계와 정부의 가교역할을 하며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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