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구 임대주택, 실제 공급은 2019년부터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올해 공공원룸주택 총 800호를 공급할 예정인 가운데 이중 417호를 우선 매입한다.

공공원룸주택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민간에서 건설하는 도시형생활주택(원룸)을 매입해 저소득층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그동안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없던 용산구의 공공원룸주택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통해 매입신청 접수를 한 결과 506호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 공공원룸 매입심의위원회 후 471호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매입심의위는 주택 품질과 생활편의성, 안전 등에 중점을 두고 매입 여부를 심의했다.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서울시, SH공사 내부전문가와 더불어 자치구 담당과장, 건축사, 감정평가사 등 외부전문가가 참여했다.

매입이 결정된 주택은 SH공사 매입주택부와 최종 도면 협의 후 매매이행 약정을 체결하게 된다. 사업시행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골조완료 시 1차 감정평가 금액의 50%, 사용승인 시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잔금은 소유권 이전 이후 최종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잔여분은 지급하며, 매입한 원룸의 실제 공급은 2019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공급목표 800호 중 잔여분인 약 400호는 6월 중 매입공고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지난 2월 발표한 서울시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 공공원룸주택 8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공원룸주택은 최근의 사회추세 변화에 따른 1~2인 가구 구조에 걸맞은 유용한 임대주택으로 서민 주거안정에 한층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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