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 80%가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제공)
(사람인 제공)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773명을 대상으로 ‘수면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으로 OECD 평균 수면 시간 8시간보다 2시간 모자란것으로 나타났다.

사림인에 따르면, 응답자의 상당수는 하루 평균 6시간을 잤으며 7시간, 5시간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희망하는 최소 수면시간은 평균 8시간이다. 응답자들은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적정 수면시간을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응답자의 75.7%는 수면시간을 부족하다고 느꼈다. 수면이 부족한 이유로는 ‘스트레스로 깊게 잠들지 못해서’(48.8%,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TV시청, 인터넷 검색 등으로 쉬는 시간을 가져서’(33.5%), ‘회사와 집의 통근거리가 멀어서’(28.3%), ‘과중한 업무로 야근이 잦아서’(25.2%), ‘회식 등 회사 일로 귀가가 늦어서’(16.2%), ‘집안일이 너무 많아서’(10.3%) 등이 있었다.

부족한 수면시간은 ‘주말 동안 몰아서 수면’(63.2%, 복수응답)하거나 ‘버스, 지하철 등 통근시간 동안 수면’(20.9%)으로 보충했다.

직장인의 절반이상(52.8%)은 ‘수면부족으로 인한 업무상 불편’을 느꼈으며 이들은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거나’(53.7%, 복수응답), ‘최대한 버티는’(50.4%)것으로 피곤함을 참았다.

한편 직장인들은 수면부족을 줄이기 위해 ‘정시 퇴근’(50.3%, 복수응답) 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이어 ‘유연근무제’(38.2%), ‘직장 내 짧은 수면시간 허용’(33.7%), ‘불필요한 회식 없애기’(22.6%) 등이 있었다. 사내 복지로 마련되는 휴게공간도 ‘카페형’(31.5%)이나 ‘서재 공간’(7.5%) 보다는 ‘수면 공간’(51.3%)을 가장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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