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어묵 등 13개품목↑ 두부 등 13개품목↓
한국소비자원, 2018년 3월 30개 가공식품 가격 분석결과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김밥·자장면·삼겹살 등 3월 주요 외식비가 전년 동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통계처의 주요 외식비 추이를 살펴본 결과, 조사대상 8개 품목 모두 전년 동월(2017년 3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김밥(5.9%)이 가장 많이 올랐고, 자장면(4.0%), 삼겹살(200g 환산, 3.5%), 비빔밥(3.5%), 칼국수(3.2%), 냉면(3.2%), 삼계탕(3.1%), 김치찌개백반(2.4%)순이었다.
 
김밥·자장면은 작년 3월 이후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며, 삼겹살은 작년 3월부터 가격이 계속 상승하다가 올해 3월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전월(2018년 2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칼국수(1.0%) 김치찌개백반(0.6%) 냉면(0.5%) 김밥(0.5%) 비빔밥(0.5%) 자장면 (0.3%) 삼계탕(0.2%)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겹살 (-0.2%)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3월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월대비 어묵·즉석밥 등 13개 품목은 올랐으며 두부·된장 등 13개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2018년 2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어묵(5.3%) 즉석밥(4.0%) 콜라(3.2%) 소주(2.9%) 등 13개였으며, 하락한 품목은 두부(-6.5%) 된장 (-4.6%) 컵라면 (-2.8%) 등 13개였다. 치즈·케첩 등 4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번에 분석한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은 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 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 등이다.
 
전년 동월(2017년 3월)과 비교했을 때에는 즉석밥 (5.6%) 국수(3.2%) 라면(2.9%) 밀가루(2.9%) 등 ‘곡물가공품’과 설탕 (7.4%) 간장 (4.5%) 케첩 (2.5%) 등 ‘조미료류’가 주로 상승했고, 두부 (-33.3%) 냉동만두 (-15.1%) 햄 (-4.7%) 오렌지주스 (-3.4%)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가 백화점에 비해 12.0% 저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평균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 (116,015원)가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8,261원) , SSM(124,677원) , 백화점(131,80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0%, SSM보다 6.9%, 전통시장보다 1.9%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통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컸던 품목은 두부였으며, 최고·최저가간 44.0%의 가격차를 보였다. 이어 시리얼 (37.0%) , 생수(32.9%), 설탕(30.0%) 등의 순으로 가격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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