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최근 강원도 고성군 공현진 앞바다에서 명태 200여 마리가 대량으로 잡혀 어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태가 200여마리 한꺼번에 포획된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강원도 환동해본부(본부장 변성균)는 4월 10일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앞바다에 부설한 정치망 어장에 약 200여 마리의 명태가 포획돼 강원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 옮겨 시험 연구용으로 사육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잡힌 명태의 체장은 20∼25㎝급으로 지난해 5월과 12월에 고성군 앞바다에 방류한 30만 마리의 어린 명태와 동일한 개체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명태 지느러미 샘플을 채취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2006년도 이후 동해 연안에서 처음으로 대량 포획돼 우리 도가 방류한 명태가 먼 곳까지 회유하지 않고 동해 북부 연안 해역에서 서식할 가능성이 커져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명태살리기 프로젝트사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는 "앞으로 명태 종자를 연간 100만 마리 이상 대량 생산, 방류해 명태자원 회복은 물론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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