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누리 이철순 대표이사 석탑산업훈장수상
IT분야에 장애인 일자리 개발한 링키지랩 강동욱 대표이사 대통령 표창 수상
청각장애인 최초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권순미 점장, 국무총리 표창 수상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장애인 고용촉진대회가 지난 12일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사업주, 장애인 근로자 및 업무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통해 장애인 고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1991년부터 개최하는 행사로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이 주관하며 올해 28회를 맞았다.  

(사진= 고용노동부)
장애인 고용촉진대회에서 상을 수상한 인물들  (사진= 고용노동부)

이날 대기업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주)나눔누리 이철순 대표이사가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이철순 대표이사는 ㈜LG디스플레이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나눔누리의 대표이사로서 취임 이후 장애인 105명을 신규로 채용하여 총 사업장 근로자 536명 중 46%에 해당하는 244명의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산업포장은 청각 중증장애인으로 ㈜강동오케익(구. 풍년제과)에서 제과제빵사로 일하며 다른 근로자들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신홍섭 부장이 수상했다.

신홍섭 부장은 전주의 명물인 수제초코파이의 신화를 창조한 주역으로, 2016년에는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제과제빵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링키지랩의 강동욱 대표이사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권순미 점장은 각각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강동욱 대표는 ㈜카카오의 인터넷 정보콘텐츠 제작, 검색운영 등의 업무를 위탁받는 ㈜링키지랩의 설립을 주도, 44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했으며, 장애인이 IT업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청각 중증장애인인 권순미 점장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바리스타로 입사해 장애인 최초로 매장 운영을 총괄 관리하는 점장이 됐다. 식음료서비스업에서 장애인이 관리자가 될 수 없다는 편견을 깨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장애인에게 있어 일자리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라면서,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인 4월을 맞아, 의무고용제를 기반으로 한 그간의 장애인 고용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장애계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5년 간 추진할 장애인 고용촉진 기본계획을 심도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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