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에 따른 방역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출현했다고 발표했다. 4월 1일 기준,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완도군은 지역축제와 주의보가 맞물린 상황에서 모기유충 서식지 제거와 방역소독을 강화해 매개 감염병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광객이 많이 찾는 청산도 등 주요 관광지 및 숙박업소 등에 대해서도 집중 소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있어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한다.

성인은 예방접종이 권고되진 않지만 최근 10년 간 일본뇌염 감시 결과, 일본뇌염 환자 수는 증가하지 않았지만 신고된 환자의 약 90%는 4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예방접종이 권장되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아래의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과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보다 적극적인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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