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항서 여객선 타려면 신분증 지참 필수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노란 유채꽃과 청보리가 가득한 완도군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가 오는 7일 열린다.

지난해 완도군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기간 중 서편제길 모습 (사진= 완도군)
지난해 완도군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기간 중 서편제길 모습 (사진= 완도군)

완도군은 청산도를 찾는 관광객은 완도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50여분을 가야한다고 귀띔했다.

군에 따르면 여객선을 타기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승선권을 발권해야한다. 차를 타고 청산도로 들어가기 보다는 완도항에 주차하고 여객선을 타는 것이 좋다. 차를 갖고 청산도를 들어갈 경우 완도항까지 최소 40분 전에 도착해야하며 차량이 밀렸을 경우 예상했던 여객선 출발 시간보다 1항차에서 2항차까지 밀릴 수 있다.

청산도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미리 차를 갖고 도청항에 나와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왕복 운항 시간보다 줄을 서서 도선을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차가 밀려 다음날까지 머물러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청산도 슬로길은 여객선이 닿는 도청항부터 모든 길이 연결돼있다. 11개 코스, 17개 길로 이뤄졌으며 길이는 42.195km에 이른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편제길은 1코스에 포함돼있다. 도청항에서 미항길, 동구정길, 서편제길을 거쳐 화랑포길을 걷는 코스는 90분이 걸린다.

1코스 이외의 코스를 걸으려면 마을버스나 투어버스를 이용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올 봄에는 슬로시티 청산도를 찾아 몸도 마음도 청산처럼 푸르게 힐링하고 돌아가시길 바란다”면서 “쓰레기는 바위틈이나 풀숲에 버리지 말고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가져가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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