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삼성생명, KB국민은행, LG, 신한은행, 아모레퍼시픽 10위권에
인터브랜드 “브랜드 성장 비결은 내외부 교감”...50대 브랜드 발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세계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제6회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를 발표했다.

인터브랜드가 '2018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선정된 50개 브랜드를 발표했다. (사진= 김아름내)
인터브랜드가 '2018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0개 브랜드를 발표했다. (사진= 김아름내)

1위는 삼성이다. 이어 현대, 기아, 네이버, SK텔레콤, 삼성생명, KB국민은행, LG, 신한은행, 아모레퍼시픽이 10위권에 들었다.

11위부터 20위는 신한은행, SK하이닉스, 삼성화재, LG화학, KT, 우리은행, 현대모비스, 교보생명, 포스코, 삼성카드다.

2018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146조 원이다. 지난해 브랜드 가치 총액 136조원 대비 7.6% 성장했다. 비상장사를 제외한 50대 브랜드는 시가 총액 대비 15.4%의 브랜드 가치를 보유했다.

선정된 50대 브랜드 중 전년도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브랜드는 SK하이닉스, 카카오, LG전자, LG화학, 엔씨소프트, 이마트, 코웨이로 나타났다.

50개 브랜드 중 12위에 이름을 올린 SK하이닉스는 29% 성장했으며 브랜드 가치는 2조 679억 원이다. 30위인 카카오는 27%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브랜드 가치 또한 8,847억 원으로 성장했다.

LG전자(8위)의 브랜드가치는 2조 7,788억 원으로 지난해 10위에서 두 단계 상승했다.

LG화학(14위)과 엔씨소프트(26위)는 각 1조 9,706억 원, 9,534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보였다. 이마트와 코웨이는 각각 14%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브랜드 가치는 9,518억 원과 7,694억 원이다.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미래 기술에 대한 적극적 투자와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전달을, 카카오와 엔씨소프트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LG전자, 코웨이, 카카오는 일상생활과 기술을 접목한 AI, IoT 출시를, 이마트는 소비자 니즈별 특화된 PB브랜드를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다.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는 우리은행, BGF리테일, 셀트리온이다.

민영화된 우리은행은 16위로, 브랜드 가치는 1조 7,370억 원에 달한다. BGF리테일(40위)은 브랜드 가치 5,026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48위)의 브랜드 가치는 3,952억 원이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문지훈 대표는 “TOP5 삼성, 현대, 기아, 네이버, SK텔레콤은 지난 3년간 변동이 없다”면서 8위 LG전자에 대해 “가장 높은 상승을 보여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네이버를 언급하며 “브랜드 4위다. 지난 4년간 성장을 보면 연간 18%씩 성장하고 있다. 검색을 위한 브랜드지만 IT시장을 패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LG전자에 대해 “가전제품 성장에서 실제로 사상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문지훈 대표는 우리은행, CU(BGF리테일)에 대해서는 “IT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등 신선한 시도를 통해 TOP50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2016년 민영화 성공과 더불어 신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금융 혁신에 기여했으며 CU로 알고 있는 BGF리테일은 편의점의 기능을 재정의했다는 것. CU는 택배, 국민 안전지킴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인결제시스템을 통해 아마존고를 한국 CU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지훈 대표는 “브랜드의 성장 비결은 명확한 사업전략을 갖고 고객에게 경험을 제공할 때 이뤄진다. 회사를 중심으로 내부 사업전략을 직원과 교감하면서, 한 방향성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고객이 브랜드에 공감해서 팬을 넘어서 가족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민승배 BGF리테일 실장, 최영광 롯데케미칼 상무, 성채현 KB국민은행 상무, 박준영 기아자동차 이사,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 김민수 현대자동차 상무, 조수형 우리은행 그룹장, 성환두 LG화학 상무, 박용주 코웨이 전무, 스튜어트 그린 인터브랜드 아시아 태평양 사장. (사진= 인터브랜드)
(왼쪽부터) 민승배 BGF리테일 실장, 최영광 롯데케미칼 상무, 성채현 KB국민은행 상무, 박준영 기아자동차 이사,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 김민수 현대자동차 상무, 조수형 우리은행 그룹장, 성환두 LG화학 상무, 박용주 코웨이 전무, 스튜어트 그린 인터브랜드 아시아 태평양 사장. (사진= 인터브랜드)

한편 21위부터 30위는 LG생활건강, 현대카드, 롯데쇼핑, KT&G, 현대엔지니어링, 엔씨소프트, 이마트, CJ제일제당, 한국타이어, 카카오다.

31위부터 50위는 코웨이,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현대백화점, 삼성증권, CJ E&M, LGU+, 한샘, 한화생명, BGF리테일, GS리테일, 롯데시네마, S-OIL, 신라, CJ오쇼핑, 신세계, GS SHOP, 셀트리온, 오뚜기, CJ CG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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