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공동 개발...혁신 사례로 소개

[우먼컨슈머 이춘영 기자] 롯데백화점이 상용화한 인공지능(AI) 쇼핑 가이드 ‘로사’가 세계무대에 선다. 로사는 쇼핑 어드바이저다. 롯데쇼핑이 IBM과 공동으로 만든 AI챗봇이다. “아빠 생신 선물 추천해줘”라고 음성또는 채팅으로 물어보면 조건과 성향에 맞는 상품을 알려준다.

고객이 챗봇 ‘로사’와의 음성 대화를 통해 선호하는 브랜드, 컬러, 스타일, 그리고 롱패딩을 추천 받고있다.(사진=롯데백화점 제공)
고객이 챗봇 ‘로사’와의 음성 대화를 통해 선호하는 브랜드, 컬러, 스타일, 그리고 롱패딩을 추천 받고있다.(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IBM연례 콘퍼런스 ‘IBM씽크 2018’에서 로사의 개발과정과 성능을 소개했다.

IBM씽크는 세계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시연하는 행사다.

로사는 클라우드 인지 컴퓨팅 기술 ‘왓슨 솔루션’을 유통분야에 적용한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롯데쇼핑이 ‘로사’를 출시하게 된 배경은 온-오프라인 쇼핑 고객의 증가 등에 따른 위기감 때문이다. 2015년 해도 롯데백화점 매출의 70% 이상이 오프라인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오프라인에서 찾아하는 식의 온-오프라인 및 온라인 고객이 2020년 말이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30대 고객의 매출이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줄었다.

롯데백화점은 2016년 한국IBM과 업무협약을 맺고 챗봇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1년간의 연구개발끝에 지난 1월 시연했으며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하며 진화 하고있다.

로사는 AI딥러닝 추천 엔진을 사용해 온-오프라인에서의 구매, 행동, 관심도, 선호도등 100여가지 고객 특성을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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