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결핵 진료받은 환자 67,784명
남성 40,248명, 여성 27,536명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16년 ‘호흡기결핵’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2011년 85,260명에서 2016년 67,784명으로 연평균 4.5% 감소했다.

2016년 기준, 총 진료인원은 남성 40,248명, 여성 27,536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5배 많았다.

70대 이상은 2만 1천명으로 3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만 2천명, 60대 1만 1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70대 이상이 1만 1천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8천 4백 명, 60대 7천 5백 명 순이다.

여성은 70대 이상이 9천 9백 명, 50대 3천 8백 명, 60대 3천 4백 명이다.

70대 이상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한창훈 교수는 “결핵균에 감염이 되어도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뇨, 영양실조, 만성질환이 있어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발병의 위험이 크다”며 “노인의 경우 만성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노화로 면역기능이 저하돼 있어 결핵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했다.

호흡기결핵 질환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때, “결핵을 치료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타인에게 전염시키며 폐를 비롯한 감염 조직의 파괴가 동반돼 심각한 신체 기능 장애를 남길 수 있고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폈을 때, 남성은 70대 이상이 627명, 여성은 70대 이상이 387명으로 각각 많았다.

한창훈 교수는 호흡기결핵 환자가 여성보다 남성이 많은 이유에 대해 “남성 흡연율이 높고 사회생활이 많은 것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사회 문화적 요인 등 여러 요인이 관련돼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한편 호흡기결학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다른 질환보다 천천히 진행되거나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주로 공기로 퍼져 나가며, 폐를 통한 감염이 시작되며 폐를 제외한 우리 몸의 여러 장기 등을 침범해 결핵을 유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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