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부터 은평구 주민도 통일로IC에서 퇴계원IC까지 최대 1,600원 절감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 은평구를 비롯한 서울·경기도 북부지역 주민 염원이던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3월 말부터 대폭 인하된다.

김미경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2선거구)이 민자구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인 일산~퇴계원, 36.4km 통행료 인하를 환영했다.

2007년 12월 전구간이 개통된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은 재정사업으로 건설된 남부구간과 달리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됐다. 이 때문에 북부구간 통행료는 남부구간에 비해 km당 2.6배 이상 비싸다.

은평구, 노원구, 도봉구 등 서울지역뿐만 아니라 김포시, 고양시, 남양주시, 의정부시 등 경기지역 주민은 동일한 노선을 이용해 비싼 통행료를 내는 사실에 목소리를 높였다.

김미경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그동안 문제가 되어왔던 서울외곽순환도로 최장거리(일산IC~퇴계원IC) 기준 요금을 도로공사 대비 1.1배 수준으로 인하함에 따라 민간사업자와의 실시협약 변경 등을 거쳐 3월 29일부터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은평구, 노원구, 도봉구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은 비싼 통행료를 내면서까지 도로이용에 차별을 받았는데 이를 해소했다는 점에서 3월 말, 통행료 인하를 적극 환영한다”면서 “불합리한 차별이 시정되고 제도들이 제자리를 찾는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이 지역주민 삶 속에 녹아들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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