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위원장, 19개 가맹본부와 상생협력 방안 논의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탐앤탐스 김도균 대표가 지난 1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여린 공정위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가맹업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가맹시장 혁신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주체는 가맹점주이고, 가맹점주와의 상생협력이 가맹사업 성공의 절대적 요소”라고 말했다.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가맹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탐앤탐스 김도균 대표(앞줄 오른쪽 두 번째) (사진= 탐앤탐스)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가맹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탐앤탐스 김도균 대표(앞줄 오른쪽 두 번째) (사진= 탐앤탐스)

이번 간담회에서 탐앤탐스는 가맹점주와 상생협력 방안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가맹점주 전용 결제 시스템인 구매 전용카드를 도입해 리워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결제 시스템은 최저임금 인상 등 환경 변화에 따라 가맹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기획됐다. 가맹점주가 구매 전용카드로 결제하면 일정 포인트는 점주에게 리워드로 제공된다. 이 때 발생하는 5억 6천만 원 상당의 결제 수수료는 탐앤탐스 본사가 전액 부담한다.
시스템 도입 후 가맹점 리워드율은 연간 2억 9천만원 규모로 예상된다. 매장 당 월 평균 11시간 상당의 인건비 보전이나 고용을 늘릴 수 있는 효과와 같다.

현재 시스템은 가맹점에 가장 큰 효익을 제공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선정해 개발 중에 있다.

이어 가맹점이 이용하는 위생, 보안 서비스 업체와 협의를 통해 경제적 효익을 제공한다.
탐앤탐스는 50여개 직영매장에서 이용 중인 보안‧위생 서비스 업체와 상생협력에 대한 정책을 설명하고 이용료 할인을 유도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136개 가맹점에서 월 최대 5% 보안 서비스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 위생 서비스는 183개 가맹점에서 최대 1.5%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중이다.

마지막으로 가맹공급가 조정, 필수품목 축소다.
탐앤탐스는 커피 관련 상품의 핵심 원재료인 원두를 포함한 3개 필수품목의 가맹공급가를 약 6% 인하했다. 가맹본부 전체 필수 품목 매입 비중에 약 32%에 해당한다. 필수품목 개수도 줄였다. 총 332개의 필수품목에서 13개 필수품목을 권장품목으로 자체적으로 선제 전환했다.

탐앤탐스는 정기적인 품목 검토 체계를 정립해 권장품목 확대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탐앤탐스 김도균 대표는 “탐앤탐스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핵심은 ‘상생’이라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정도를 걷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점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재 시행 중인 방안 외에도 본부와 점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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