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성주)이 제 2사옥 설계에 착수했다.

제2사옥 건립은 전주를 국제금융도시로 키워가기 위한 발판이며 공단 직원 증가와 향후 2500조 원까지 확대될 기금규모에 따른 운용인력 증가에 대비한 추가 사무공간 확보를 위한 것이다.

공단은 2015년 6월, 본부를 이전하고 지난해 2월 기금운동본부 이전을 완료했으나 2016년 12월, 사무공간 부족으로 공공기관 최초로 국토부로부터 지방이전 제2사옥을 승인받았다. 사업비 규모는 612억 원이다.

(국민연금공단 제공)
(국민연금공단 제공)

설계는 조달청 현상설계 공모심사에서 당선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공모안을 토대로 진행된다. 설계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40일이다.

제2사옥은 부지면적 21,029㎡(6,361평)에 연면적 20,986㎡(6,348평)의 지하1층, 지상9층 규모며, 기존 사옥과 하나로 통합하는 배치에 주안점을 뒀다. 식당, 체력단련장 등 편의시설, 대회의실 마련으로 직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 잠정 7.26%로 2011년 이후 최고 실적을 실현했다.

올해는 투자다변화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글로벌 기금운용전문가를 공개모집하고 총 3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김성주 이사장은 “앞으로 거점 업무 공간이 될 제2사옥의 건립이 본격화됨에 따라 새로운 국민연금 30년을 향한 힘찬 도약이 시작되었다”며, “전주를 서울, 부산에 이은 제3의 금융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금융기관의 집적화 등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