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권‧모성권 보호‧경력단절 예방 상담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이달부터 ‘찾아가는 지하철역 현장상담’, ‘노동법 교육’등을 통해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예방한다.

서울시 은평 직장맘 지원센터 관계자가 불광역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서울시)
서울시 은평 직장맘 지원센터 관계자가 불광역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서울시)

우선 ‘찾아가는 지하철역 현장상담’은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 서울시 은평직장맘지원센터에서 매주 수‧목 17시~20시, 잠실‧가산디지털단지‧공덕‧여의도 등 총 13개역에서 진행된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서울교통공사 잠실서비스안전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8호선 라인의 문정역, 암사역, 강동구청역, 잠실역, 석촌역, 송파역, 가락시장역을 순환하며 상담을 실시한다.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인들이 밀집한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4·6호선 삼각지역, 5·6호선 공덕역에서 현장상담을 진행하며, 서울시 은평직장맘지원센터는 5·6호선 여의도역, 3·6호선 불광역에서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현장상담을 진행한다.

상담내용은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 및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사항과 연차휴가, 실업급여, 임금체불 등 노동권 전반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노동법률 상담이 필요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방문이나 전화상담이 어려운 직장맘들을 위해 센터소속 노무사들이 직접 찾아가 현장상담을 실시하고 있다”며, “퇴근길에 부담없이 전문가 상담을 받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4월 4일부터 3회차에 걸친 런치 노동법교육을 진행한다. 급여명세서 읽기와 같은 비교적 간단한 노동관련 교육부터 임신기, 출산기 휴가, 근로시간 단축 등 직장 다니는 엄마, 아빠가 궁금한 노동법을 알려준다. 교육은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찾아가는 노동법률교육’을 진행한다. 15인 이상의 직장인 또는 사업주가 요청하는 장소와 시간에 강사가 방문해 무료 강의를 해준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직장맘 고충상담 전용콜’도 운영된다. 운영시간 외에도 상근노무사가 다시 상담하는 콜백시스템이 있다. 야간, 주말에 근무하는 직장맘들이 노동관련 상담을 할 수 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사회적 인식이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직장맘의 출산휴가, 육아휴직 사용의 어려움은 여전히 크게 존재한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상담 및 전용콜·온라인 상담, 노동법 관련 교육 등을 통해 직장맘의 노동권과 모성권을 보호하고, 나아가 경력단절예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