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송준호 기자] 완도군이 고려대학교 이은일 교수팀 주도아래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

해양기후 치유는 바닷가 바람, 태양광, 해양에어로졸 등 해양 기후자원을 활용해 신체와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뜻한다.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으로는 해변의자(비치바스켓), 산책(노르딕워킹), 명상 등이 있다.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사진= 완도군)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사진= 완도군)

해풍에 함유된 염분성분은 호흡기, 알레르기, 스트레스 완화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프랑스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호흡기‧피부 질환자,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돼 있다.

개발 용역을 맡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은일 교수는 해양기후분야에 대한 전문가로 환경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적 방법과 역학연구방법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완도의 해양기후 환경과 여건을 의학적이고 과학적인 접근과 검증을 통해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을 매뉴얼을 만들 계획이다.
완도군은 인프라 구축 없이도 바닷가 활동을 통해 해양기후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고 보고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해양기후 치유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 주민 건강증진과 치유 관광객 유치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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