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밥솥·정수기, 노래방 기기, 스마트폰 등 시장주도...IoT밥솥 매출 두배로,

[우먼컨슈머 김성훈 기자] 인공지능(AI)을 입힌 전자기기들이 시장을 휩쓸 전망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실감케하는 모습이다. 이런 현상은 특히 국내에서도 올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있다.

테이프는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LGV30 씽큐’가 끊었다.

8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기술이 집약된 이 스마트폰은 지난달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서 공개되면서 외신들로부터 “창의성에 감탄했다”는 호평이 쏟아졌으며 국내에서 예약 구매가 몰려들고있다.

많은 기능들을 스마트폰을 열지않고도 음성으로 바로 실행할 수있고 AI기술이 카메라 편의성을 높인 덕이다. 이런 반응에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 LG V30은 물론 다른 제품들까지 순차적으로 ‘AI 패키지’를 적용키로 했다.

쿠쿠 IoT 밥솥, 정수기, 공기청정기 (사진= 쿠쿠)
쿠쿠 IoT 밥솥, 정수기, 공기청정기 (사진= 쿠쿠)

생활가전 전문 기업 쿠쿠의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장착한 밥솥과 공기청정기, 정수기도 관련 시장을 주도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5월 출시 후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있다.

올 1월 매출이 출시 직후인 작년 6월에 비해 88% 증가했다. 두 제품의 합산 매출액이 지난해 9~11월은 6월보다 각각 118%, 107%, 111% 증가하는 등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는 가을철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로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한데다 실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IoT 기술이 탑재된 제품력이 입소문을 타며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출시된 정수기도 주목을 받고있다.

쿠쿠측은 “새로 개발해 내놓은 IoT정수기는 직수형, 인앤아웃 자동 살균, 필터 셀프 교체 시스템 등이 모두 갖춰진 제품에 IoT 기능까지 장착돼 더욱 스마트하고 이용하기 편리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정수기에는 먼지 측정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기능이 있어 언제나 위생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수기 주변에서 먼지가 감지되면 앱으로 사용자에게 알려 코크 안팎을 자동으로 살균할 수 있게 기능한다. 또한 정수기 필터 교체 주기를 미리 알려주고, 제품에 문제가 있을 때 원격으로 진단할 수 있는 등 여러 편리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밥솥의 경우 고객이 장기간 밥솥을 사용하지 않을 때 미작동 기간을 파악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알림 메시지를 전달, 고객의 안부와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 미사용 알림 기능도 있다.

KT는 노래 반주기및 뮤직 콘텐츠 전문기업인 KY금영그룹과 손잡고 ‘가정용 AI노래방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양사는 8일 업무협약(MOU)를 맺었으며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소프트음원인 ‘KY-LiVEN(라이븐)’ 솔루션을 개발해 기존의 듣기만 하는 오디오 스트리밍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 AI와 접목된 ‘부르는 음악서비스’를 KT 기가지니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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