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과자봉지, 라면 봉지에서 벌레가 발견 됐어요”…. 앞으로 식품 안에 벌레가 들어갔다는 소비자 피해 신고 접수가 줄어들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친환경 방충 소재를 개발하며 식품 중 벌레 이물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방충 소재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소재에는 방충 효과가 뛰어난 계피, 감초, 치자, 오매 혼합물 등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 활용됐다.

이번 개발은 민간적용 실용화 기술 연구 중 ‘식품 중 이물 저감화 방안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고려대학교 나자현 교수와 ㈜농심 등이 참여했다.

벌레가 소포장 제품을 보관하는 대포장 박스 자체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포장용 테이프와 접착제에 기피물질을 첨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실험결과 친환경 방충 소재를 적용한 제품에 방충 효과는 뛰어났다.

일례로 농심이 생산하는 면류 제품 770만 박스 포장에 방충 소재를 첨가한 박스테이프, 접착제를 활용한 결과 벌레 혼입으로 인한 소비자 신고건수는 62% 줄어들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약처 안전평가원은 “올해 안에 친환경 방충 소재를 사용화해 중소기업이 큰 비용 부담없이 식품을 유통·보관하는 단계에서 벌레 이물을 줄이는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