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제 99주년 3.1운동 기념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된 가운데 여성독립운동가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가 있다.

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사진= 추광규)

여성독립운동가를 기리고 그들의 정신을 받아들여 현대에 이어가고자 만들어진 (사)항일여성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1일 탑골공원에서 보훈처, 항일독립운동단체 연합 후원으로 기념행사를 열었다.

항일여성독립운동회사업회 김희선 회장
항일여성독립운동회사업회 김희선 회장

항일여성독립운동회사업회 김희선 회장은 “남성독립운동가는 1만 4천 600명 넘게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는데 여성은 현재 293명이다. 독립운동가라고 책에 나오는 여성은 유관순 누나뿐”이라고 말했다.

김희선 회장은 “여성독립운동가를 찾아 우리나라의 바른 역사를 만들어야한다”면서 “당시 2월부터 4월까지 3.1 만세운동에서 돌아가신 분들은 8천여명이다. 자주독립을 원하는 사람이 돌아가셨는데 혁명이라고 말을 안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성들은 독립투쟁운동 뿐만 아니라 군자금을 모으고 정보를 캐오는 역할을 했지만 가부장제 사회에서 여성이 한 일은 뒷일정도로 여겨졌다”며 “남자현 선생님의 혈서, 윤희순 선생님의 의병대장 노래 등 여성독립운동가가 나라 독립을 위해 투쟁한 모든 것들을 오늘 우리가 되살려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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