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 후원을 2022년까지 연장한다.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여자 싱글 7위, 남자 더블 및 팀 계주에서 9위를 기록하는 등 세계 톱10으로 진입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후원 연장을 통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국가대표 루지 선수단이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그룹 차원의 중장기 지원 계획을 세워 시행했다.

관계사인 KEB하나은행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후원은행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12년부터 비인기 동계스포츠 종목인 대한루지연맹을 후원해 왔다.

루지 국가대표 선수단은 하나금융 후원으로 루지 선진국인 독일에서 새로운 기술로 만들어진 썰매 장비를 들여왔으며 외국인 코치도 영입했다. 2016년말 독일에서 귀화한 에일린 프리쉐(Aileen Frisch), 여자 싱글 성은령, 남자 싱글 임남규, 박진용 등 국가대표 선수층도 한층 두터워 졌다.

박지은 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은 “비인기 종목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루지 종목을 그동안 꾸준히 지원해준 하나금융그룹 덕분에 이제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며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다가올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꼭 시상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귀화한 에일린 프리쉐는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더욱 열심히 훈련해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더욱 발전된 기량으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하나금융그룹은 대한롤러스포츠연맹,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등 비인기 스포츠의 육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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