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H에서 ‘지역수요맞춤형 공공주택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3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지역수요맞춤형 공공주택사업 개념 (LH 제공)
지역수요맞춤형 공공주택사업 개념 (LH 제공)

‘지역수요맞춤형 공공주택사업’은 지자체가 사업대상지, 수요맞춤형 공급대상자, 입주민 지원방안 등을 LH에 제안하면 이를 반영한 공공임대주택을 해당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요계층을 고려하지 않던 기존 임대주택 공급 방법을 개선하고 지자체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도입했다.

지자체는 중소기업 근로자, 고령자, 신혼부부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선정 시, 해당 지역 국민임대주택 건설 물량의 최대 50%를 수요맞춤형 대상자에게 공급한다. 건설사업비의 10% 이상은 지자체가, 나머지 건설비용, 관리·운영은 LH가 부담한다.

지자체는 수요맞춤형 대상자의 임대보증금 일부도 지원한다.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에서는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LH는 정선군과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상반기 건축착공을 목표로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3월 20일까지 지자체의 사업응모서를 접수받은 후 공급 수요, 적합성 등을 고려해 상반기 중 사업후보지 3개 지구를 선정한다.

LH는 “이번 사업으로 중소기업 근로자, 고령자, 신혼부부 등 특정계층에 적합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수요맞춤형 공공주택사업이 지방자치 주거복지 실현의 활성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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