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경기도 도시개발사업 현황 통계' 발표
34개 지구 약 900만㎡는 개발 완료

[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경기도가 138개 구역 4,700만㎡(여의도 면적 약 16배)를 도시개발지구로 지정하여 138개 사업 중 34개 사업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2017년 경기도 도시개발사업 현황 통계'를 발표하고 34개 지구는 사업을 완료했고. 104개 지구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도시개발 시군별 지정 현황
경기도 도시개발 시군별 지정 현황

18일 도가 발표한 2017년 경기도 도시개발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경기도에는 26개 시군 4천7백만㎡ 면적에 총 138개 도시개발구역이 지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34개 지구(약 900만㎡)는 개발이 완료됐고 나머지 104개 지구(약 3,800만㎡)는 진행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양평 다문지구 등 18개 지구(300만㎡)가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신규 지정돼 2014년 5개, 2015년 7개, 2016년 11개 등 증가세를 이어갔다.

경기도 도시개발사업 연도별 지정 현황
경기도 도시개발사업 연도별 지정 현황

지역별로는 SRT 개통과 삼성 고덕산단 조성 등 개발 호재가 많았던 평택시에 20개 지구, 용인시 16개 지구, 고양시 11개 지구 순으로 구역 지정이 많았다. 또, 경기 남부가 110개 지구(3,900만㎡)로 경기 북부 28개 지구(800만㎡)에 비해 약 4배 가량 지구 지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자별로는 전체 도시개발사업 구역 중 민간시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60.0%(80개 지구)로, 공공시행 사업(40.0%, 58개 지구)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도시개발사업 신규지구 지정 추이
경기도 도시개발사업 신규지구 지정 추이

사업방식은 보상금 대신 땅을 내주는 환지방식이 51.4%(71개 지구), 보상금을 주는 수용방식이 44.2%(61개 지구), 수용방식과 환지방식을 혼용 시행이 4.4%(6개 지구)로 나타났다. 환지방식은 도시개발조합 등 민간시행자(69%, 49개)가 주로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승인기관별로는 시·군 자체 승인이 82개 지구, 경기도 53개 지구, 국토교통부가 3개 지구를 지정했다. 시군 자체 승인 82개 지구 가운데 64.6%를 차지하는 53개 지구는 지구 면적이 10만㎡ 미만인 소규모 도시개발이다. 도는 대규모 공공택지 공급을 축소하는 정부정책으로 도시개발사업이 중·소규모 위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도 도시개발사업 지역별 지정 현황(개소별)
경기도 도시개발사업 지역별 지정 현황(개소별)

신용천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지난해 전국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건수 31건 가운데 35.5%를 경기도가 차지할 만큼 개발 수요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도시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도시용지와 기반시설이 부족한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