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행정안전부 · 중소벤처기업부 · 부산광역시 · 제주특별자치도가 2년 연속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가 발표한 ‘2017년 반부패 평가 결과 종합분석’에 따르면 2등급 이상 우수기관 비율은 증가하고, 4등급 이하 미흡기관 비율은 감소하여 새 정부 출범 이후 기관 반부패 노력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2년 연속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을 받은 우수기관을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광역자치단체는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은평구, 시·도교육청은 부산광역시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 공직유관단체는 국민연금공단, 사회보장정보원,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이다.

특히, 반부패 시책 추진 기반이 잘 구축되어 있고,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추진하여 2년 연속 2등급 이상을 차지한 기관은 70개 기관인 반면, 2년 연속 4등급 이하를 받아 자체적인 반부패 추진 노력 강화가 요구되는 기관은 1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보다 평가 등급이 오른 기관은 65개(27.9%)이며, 이중 2단계 이상 크게 향상된 기관은 27개(11.6%)였다. 반면 전년보다 등급이  하락하여 보다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요구되는 기관은 73개(31.3%)이며, 이중 2단계 이상 하락한 기관은 15개(6.4%)였다.

권익위는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활용하여 기관장의 의지와 관심이 평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관장이 적극적으로 반부패 의지를 실천한 기관은 업무환경과 직원의식이 개선되어 부패방지 시책평가 점수도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와 청렴도 점수간 상관관계도 분석하였는데, 다양한 반부패 시책을 추진하여 시책평가 점수가 상승한 기관일수록 기관 청렴도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청렴도와 부패방지 시책평가가 모두 우수한 기관으로는 행안부, 충청남도, 경상남도, 부산광역시교육청, 한국수력원자력,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이었다.

국민권익위는 올해 부패방지 시책평가 대상에 청렴도 하위기관, 채용비리 등 대형부패사건 발생 기관을 신규로 포함하여 부패 취약기관에 대한 특단의 노력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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