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연관광 개별관람객 유치를 강화한다.

지난해 상설공연을 관람한 외국인은 약 108만 명으로 전체 방한객의 8.1%이다. 이중 개별관람객은 약 22만 명, 전체 외국인 관람객의 20%를 넘어섰다.

이와 관련 공사는 2월 12일부터 3월 말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공연 당일, 잔여석을 5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러시티켓(Rush Ticket)’ 이벤트를 진행한다. 운영은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센터에서 한다.

이벤트 기간 러시티켓을 구입하는 외국인 관람객은 공연장 티켓박스에서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공사는 외국어 자막 뮤지컬을 중심으로 해외 OTA(Online Travel Agency, 일본 코네스트/중국 한유망/대만 KKDAY 등)를 활용한 글로벌 온라인 캠페인도 확대한다. 10월에는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웰컴 대학로)’를 개최할 예정이다.

1999년 난타 초연 후, 점프, 사춤 등 넌버벌 공연이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으며, 현재 외국인이 언어 장벽없이 관람할 수 있는 콘텐츠는 15개에 이른다.

뮤지컬은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사랑은 비를 타고, 빨래, 전통공연은 한국의집, 정동극장, 부산국립국악원, 넌버벌은 난타, 점프, 셰프, 페인터즈히어로, 판타스틱, 빵쇼, 쿵페스티벌, 파이어맨 등이 있다.

관광공사 정진수 테마상품팀장은 “쇼핑 및 단순 관광지 방문 등 획일화된 관광코스와 달리 공연관광은 문화콘텐츠로서 소비자 소구력이 높아 한국문화를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으며 질적관광의 활성화에 가장 부합하는 관광콘텐츠”라며 “자막을 지원하는 뮤지컬 공연이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스템을 보완 개선하고 더 많은 콘텐츠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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