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녀에게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성별 고정관념 점검토록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여자애 목청이 저렇게 커서 어디 쓰겠어…”가 아닌 “많이 아팠겠구나, 할아버지가 호~해줄게!”로.

서울시는 양육에 참여하는 조부모를 위한 성평등 가이드를 제작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양육에 참여하는 조부모를 위한 성평등 가이드 ‘세살 성평등, 세상을 바꾼다’ 소책자를 제작했다.

최근 부모의 맞벌이 증가로 조부무의 양육기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부모의 성차별 의식이나 성별 고정관념이 영유아에게 답습될 가능성을 고려해 책자는 조부모가 갖춰야 할 성평등 의식을 점검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양육에 참여하는 조부모의 의견을 수집했다.

내용은 성평등한 조부모 상과 조부모 역할을 알아보고 성편견적인 사례를 분석해 쉽게 인지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서울여성가족재단, 서울시 교육청 등을 통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유치원 등에 비치했다.

또 서울시 홈페이지-여성-여성자료실에서 PDF파일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중 초중고학교 페미니즘 교육의무화 제안이 210,000건이 넘었다”면서 “서울시 일상 속에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서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인식이 중요성인식하고 육아에 참여하는 조부모가 갖추어야 할 성평등 인식개선을 통해 가정 내 성평등 문화를 확산 하고자 더욱 세밀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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