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협 물가감시센터 “소비자, 브랜드인지도보다 가격·성분 확인 후 선택”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소비자들이 건강기능 식품 중 하나로 홍삼제품을 즐겨 찾는 가운데, 가격인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홍삼 (사진= 123RF 스톡 콘텐츠)

홍삼제품 원재료인 수삼 가격이 2014년부터 2016년사이에 6% 가까이 떨어졌지만 홍삼 판매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강정화) 물가감시센터(공동위원장 김천주·김연화)는 홍삼제품 가격 적정성을 분석하고 5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홍삼정 240g 기준 1g당 가격, 브랜드별 최대 2.8배 차이
홍삼정 240g 가격은 직영몰 판매가격 기준으로 한국인삼공사 정관장은 1g당 825원, 농협 홍삼 한삼인은 1g당 742원, 지씨바이오 참다한 홍삼은 1g당 917원, 이마트 홍삼나라는 1g당 325원으로 최대 2.8배 차이를 보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홍삼 기능 평가 기준인 사포닌 함량은(진세노사이드 Rg1, Rb1, Rg3 : 하루 섭취량인 3~80mg)은 유사해 소비자가 함량을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하기는 어려웠다.

홍삼정 240g 평균가격 168,500원, 제조원가는 52,790원 추정
한국인삼공사, 농협홍삼, 지씨바이오, 이마트 등의 홍삼정 240g 직영몰의 평균가는 168,500원으로 조사됐다.

식품제조업의 평균 원가 구성 비율을 근거로 원재료비, 노무비, 경비를 합산하면 제조원가는 52,790원으로 추정된다.

센터는 “홍삼제품 소비자는 특정 브랜드를 무한히 신뢰하기 보다는 가격 및 주요성분의 함량을 꼼꼼하게 따져서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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