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지역별 매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홍보를 강화한다.

우수 글로컬 관광지인 대구 근대골목 의료선교박물관 (사진= 한국관광공사)
우수 글로컬 관광지인 대구 근대골목 의료선교박물관 (사진=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는 외래 관광객의 수도권 편중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2018 글로컬 관광 육성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세계화(global)와 현지화(local)의 합성어인 ‘글로컬’ 관광 육성을 위해 지난 2년 간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를 진행하며 외래 관광객 유치 가능성이 높은 글로컬 관광콘텐츠 10개를 선정했다.

△인천 ‘두근두근 인천, 찾아가는 즐거움’ △경기(포천, 양평, 가평) ‘경기북부여행’ △강원(강릉, 평창, 정선) ‘헬로 평창’ △대구 ‘진짜 즐기는 진짜 대구여행’ △부산 ‘SMS메디·뷰티 힐링 여행’ △경남(거제, 통영) ‘한류웨딩&커플여행’ △전남(여수, 순천) ‘여수밤바다’ △전북(전주, 군산, 부안) ‘한식문화 체험’ △충남(대전, 공주, 부여) ‘백제문화 여행’ △충북(제천, 청주) ’한방&대통령 로드 힐링 투어’다.

공사는 10개 각 지역별 테마와 대표 코스를 정리하고 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 등 근거리 시장을 주요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추진했다. 지난 1년간 글로컬 단체여행 상품 모객인원은 총 7만 3,89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계·업계 관광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단은 현장평가를 통해 콘텐츠의 상품성, 자생성, 지자체 개선노력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대구시와 충남 대전·공주·부여 지역을 ‘2017 우수 글로컬 관광상품’으로 선정했다.

대구 근대골목과 서문시장, 동성로, 팔공산 케이블카 등으로 구성된 ‘진짜 즐기는 진짜 대구여행’은 시티투어버스, 외국인 대상 문화해설사 양성 및 코스간 연계성 등 상품의 기반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역사문화를 테마로 높은 상품 매력성을 지닌 충남지역은 ‘백제문화’ 콘텐츠로 백제문화단지, 으능정이 거리와 뿌리공원, 계룡산 도예촌 등을 이용해 글로컬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부터 글로컬 관광지역에 대한 개별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개별관광객을 위한 ‘Must Experience 10 Korea Attractions(꼭 가봐야 할 글로컬관광지 10곳)’을 영어, 일어, 중어로 발간했다.

‘Must Experience 10 Korea Attractions’은 10개의 글로컬 관광상품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고 일정별 추천코스도 제안했다. 책자는 공사 해외자사를 통해 배포되며 원하는 정보를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진호 관광공사 한류관광팀장은 “스페인과 일본 등 해외 주요 선진국들은 지역, 권역중심 관광지 연계코스를 구성하여 외래 관광객의 체류기간 및 지출액 증가를 유도하는 수단으로 지방관광을 활용하고 있다”며 “관광공사는 지방 관광 활성화 기반마련을 위하여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자체 대상 글로컬 관광 컨설팅 및 해외 현지 여행사 상품개발 지원, 해외 홍보마케팅 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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