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예·적금 금리가 높다. 예·적금을 보다 알뜰하게 관리하려면 저축은행은 활용해보면 어떨까.

금융감독원은 저죽은행 예·적금상품 활용팁을 소개했다.

영업점 방문하지 않고 예·적금 통장 개설 서비스

이에 따르면 저축은행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예·적금 통장을 개설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축은행 'SB톡톡' 앱
저축은행 'SB톡톡' 앱

'SB톡톡‘으로 불리는 동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앱(응용프로그램)을 다운받고 휴대폰 본인 인증 절차 등을 거치면 저축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예·적금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저축은행 예·적금 거래를 위해서는 본인의 은행계좌에서 자금을 이체해야 하며, ‘SB톡톡’을 통해 조회·이체 거래 등을 하기 위해서는 은행 일회용 비밀번호(OTP : One Time Password) 생성기의 일련번호 등을 등록해야 한다.

1월 현재 이같은 서비스를 통해 49개 저축은행의 187개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데, 금감원은 앞으로 가입 가능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 앱 메인화면
저축은행 앱 메인화면

예·적금 상품 수백 가지....상품마다 금리 달라

현재 79개 저축은행에서 판매중인 예·적금 상품은 수백 가지다. 각각의 예·적금 상품마다 적용되는 금리도 다르다.

따라서 예·적금 이자를 많이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조건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수많은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조건은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의 “금융상품한눈에” 코너에서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저축은행은 유동성 관리, 신규 예·적금 고객 유치 등을 위해 기본 예·적금 금리에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특별 예·적금을 수시로 판매한다.

이에 따라 예·적금 가입시 특판 예·적금 판매여부를 저축은행에 문의하거나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확인한 후, 해당 상품에 가입하면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특판 예·적금은 저축은행이 기간을 정해놓고 판매하므로 가입 시점에 특판 예·적금이 없을 수도 있으며, 「파인」의 “금융상품한눈에” 코너에 게시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비대면 가입 예·적금, 금리 다소 높아

저축은행은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예·적금의 금리를 다소 높게 운영하고 있는데, 이러한 예·적금은 ‘SB톡톡’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므로 동 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SB톡톡을 통한 비대면 정기예금 금리는 2.66%로 0.16%p가 높다.

저축은행 금리 안내 화면
저축은행 금리 안내 화면

저축은행은 정기예금 이자 지급일에 고객이 원하는 은행 계좌로 이자를 입금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예금 이자 지급일에 고객이 원하는 은행 계좌로 이자 입금 서비스

따라서 정기예금 이자 지급일에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뱅킹 등을 통해 번거롭게 은행계좌로 이체하지 않고도 정기예금 가입시 동 서비스를 신청하면 원하는 은행계좌로 예금이자를 자동이체 받을 수 있다.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가입하고 예금이자는 사용이 편리하게 은행계좌로 받아 생활자금으로 사용하실 수 있다.

거래하고자 하는 저축은행이 우량 저축은행인지는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http://fisis.fss.or.kr) 또는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https://www.fsb.or.kr)에서 검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의 건전성은 BIS기준자기자본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로 평가하는데, BIS기준자기자본비율은 8%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 이하를 기준으로 한다. BIS기준자기자본비율이 높을수록 금융회사가 안정적이라는 의미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총여신 대비 부실여신 비율을 의미하는데 낮을수록 금융회사의 여신이 건전하다는 의미다.

저축은행 예·적금은 해당 저축은행이 부실화되어도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 1인당 5천만원까지 보호받는다.

예금자보호법은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쳐서 5천만원까지 보장하므로 만기시 원금과 이자 합계가 5천만원 이하가 되도록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이자까지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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