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T맵·소셜 빅데이터 활용 관광지 20곳 발표
인천 을왕리해수욕장·강원 속초관광수산시장·부산 해동용궁사·전남 여수해상케이블카 등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SK텔레콤과 함께 T맵 이용자의 실적을 기반으로 최근 2년간 지자체별 ‘국민들이 선호하는 겨울철 관광지 Top 20위’를 발표했다.

2016년, 2017년 11월에서 2월 T맵 내 최종 목적지로 설정한 약 40만 건 중 관광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6개 광역지자체별 1위 지역은 전통시장부터 사찰, 제과점까지 다양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안목카페거리 (사진= 한국관광공사)

겨울철 연말연시 해돋이 장소로 인기 있는 지역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2월 31일~1월 1일 T맵 이용량을 기준으로 살핀 결과 1위 강릉 안목 까페거리, 2위 경포해변, 3위 낙산사, 4위 속초해변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는 T맵 데이터와는 별도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겨울철에 포스팅된 관광지 키워드 약 55만 건을 분석한 결과도 발표했다.

부산 해운대는 키워드 빈도수에서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스테이케이션 명소로 각광받는 ‘강화도’가 1위를, 제주권과 강원권에서는 ‘우도’와 ‘대관령’이 많이 언급됐다. 충청권과 호남권의 ‘안면도’와 ‘전주한옥마을’은 2년 연속 해당 권역내 1위를 차지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꽃지해수욕장 (사진= 한국관광공사)

인스타그램 등에서 올해 해돋이 명소로는 정동진, 해운대, 호미곶, 간절곶, 경포대 순으로 동해안에 고르게 분포됐으며 동반여행자는 가족, 친구, 커플 순이었다.

한국관광공사 김경주 관광시장분석팀장에 따르면 2018년 해돋이 여행지로 ‘강원도’가 2016,2017년 1위인 ‘부산’보다 많이 언급되고 ‘해돋이 교통수단’으로 지난해 9위를 차지했던 KTX가 2018년에는 2위(1위는 버스)로 소셜미디어에서 언급됐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불국사 (사진= 한국관광공사)

김경주 관광시장분석팀장은 “평창올림픽 및 KTX경강선 개통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셜미디어 분석결과 2018년 ‘해돋이’ 기간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여행정보 공유로 사전에 불만요인을 줄이려는 욕구와 해돋이 명소 등에서 가족, 친구들과 인생샷 등 사진을 찍어 게재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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