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아이디인큐 의뢰 결과 발표
20대 10명 중 8명 ‘특정 브랜드’ 79.5%·‘주는대로’ 20.5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20대 소비자 10명 중 8명은 특정 브랜드 맥주를 언급해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뉴얼 카스 후레쉬 병,캔 (사진= 오비맥주)
리뉴얼 카스 후레쉬 병,캔 (사진= 오비맥주)

오비맥주(대표 브루노 코센티노)는 모바일 리서치 업체 아이디인큐(대표 황희영)에 의뢰해 20대 소비자 1,000명(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0%p)을 대상으로 ‘20대 소비자 음주 행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외식할 때 선호하는 브랜드명으로 맥주를 주문했다.

외식 시 맥주를 시킬 때 행동 유형을 묻자 “종업원이 주는대로 마신다”(20.5%)보다 “특정 브랜드를 달라고한다”는 대답이 79.5%에 달해 압도적이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브랜드는 카스로 54.5%였다. 2위 클라우드, 3위 하이트는 각각 13.6%, 12.2%로 조사됐다.

평소 외식할 때 술을 함께 마시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외식을 10번할 경우 평균 5.57회는 ‘술을 즐긴다’고 답했다. 20대 남성은 5.61회, 20대 여성은 5.53회라고 답했다.

특히 25세~29세는 20~24세보다 29%가량 높은 비율로 외식 시 술을 함께 즐겼다.

맥주와 함께 먹는 음식은 ‘치킨 등 튀긴 고기류’가 72.4%로 가장 높았다. 그 외 ‘삼겹살, 갈비 등 고기 구이류(13.0%)’, ‘피자, 파스타 종류(6.4%)’ 순이었다.

소주와 함께 먹는 음식은 ‘삼겹살, 갈비 등 고기 구이류’가 50.8%로 1위를 차지했고 ‘국, 탕, 찌개 종류(19.8%)’, ‘회 종류(15.4%)’ 등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는 “트렌드에 민감한 20대 젊은이들이 외식할 때 맛과 품질, 경험, 만족도 등을 따져 자신이 선호하는 맥주 브랜드를 소비한다”고 전했다.

아이디인큐 관계자는 “맥주는 그 동안 가전제품이나 스마트폰과 달리 소비자 관여도가 낮은 상품으로 인식되어 왔으나 20대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는 개인의 취향과 주관을 적극 반영하는 고관여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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