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마을 잡지, 팟캐스트, 자치구 공연, 공연기획·제작 등 다양한 창작활동과 더불어 문화예술인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총 90억 원을 투입해 △창작지원 △연극 △마을미디어 △국악 △시를 지원한다.

시는 최초예술지원, 서울청년예술단, 청년예술공간지원 등을 추진해 신진·청년예술인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공모는 1월 말~2월 중 시행하며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초예술지원의 경우 공공지원금 수혜를 받은 적 없는 39세 이하 또는 데뷔 10년 이하의 신진예술가에게 연구비와 사업비를 지원한다.

서울청년예술단은 문학, 시각, 음악 등 7개 분야 예술단체(39세 이하 또는 데뷔 10년 이하)에게 활동비, 사업비를 지원한다.

청년예술 공간지원은 공연‧전시‧복합문화공간 등 민간 예술공간의 사업비 및 임차료를 지원하며 공공공연장과 우수 공연단체를 매칭해 개발‧제작‧발표 활동을 지원하는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문예회관 등 서울 소재 공공공연장과 연극‧음악‧무용‧전통예술 분야 전문공연예술단체는 국가문화예술 지원시스템을 통해 1월 2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1~2월 중 대학로 일대 소극장을 선정해 임차료를 지원하는 ‘서울형 창작극장’ 사업을 추진하고 3월 중 대중적이고 우수한 연극작품을 선정해 자치구 공연시설과 매칭해주는 ‘찾아가는 유랑극단’을 모집한다.

3월 중 마을잡지, 팟캐스트, 영상 등 마을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마을미디어 활동단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주민 3인 이상 단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지역 의제 및 자신만의 콘텐츠를 양성하는 단체또한 지원가능하다.

신진국악인의 창작작품 육성과 우수국악작품의 공연도 지원한다. 국악 전공자와 경력자가 국악분야 실무업무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인턴십도 운영한다. 운영단체는 3월 중 공모할 예정이다.

지하철 시민 시(詩)도 공모한다. 오는 6월 ‘내 손안에 서울’ 등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문학평론가, 학계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을 최종 선정한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국악, 연극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공모사업을 통해 많은 예술인들이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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