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찬 의원 “연간 항공기 2만여 편 운항 감축해 주민 피해 줄일 수 있어”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의회 항공기 소음 특별위원회 우형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18일 개장함에 따라 김포공항의 국제선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

기사와 관계없음, 김포공항
기사와 관계없음, 김포공항

우형찬 위원장은 “인천공항이 제2여객터미널 개장으로 항공기 처리 능력이 높아지게 된 만큼 국제선의 효율적 통합 운영, 공항공사의 합리적 인력 재배치, 24시간 운영하는 국제적 허브공항으로의 위상 강화, 김포공항 주변 대도시권 소음 저감 등을 위해서라도 김포공항의 국제선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해야한다”고 말했다.

우형찬 위원은 지난해 김포공항 운항편수가 총 145,507편이고 국제선은 20,371편으로 김포공항 국제선이 인천공항으로 이전되면 연평균 2만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감소해 항공기 소음 피해가 일부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아울러 우형찬 위원장은 “한국공항공사가 항공기 소음 피해지역 지원금을 항공사 인센티브로 감면해 준 위법사항이 2016년과 2017년 국정감사에서 반복해서 지적받았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의 그 어떤 대책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연간 2만여 편의 항공기 운항을 감축시켜 주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인 만큼 김포공항 국제선은 반드시 신속하게 이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월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했다. 제2여객터미널에서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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