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호예수 해제량 1위...KB금융 인수할까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ING생명이 올해 보험업계 M&A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오전10시5분 현재 5만4800원으로 전날보다 0.18% 올랐다.

작년 5월 상장했는데 현재 주가는 공모가 3만3000원을 훌쩍 넘었다. 작년 순익도 20%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는등 알짜 회사로 평가받는다.

증권계는 매물로 나올 경우 ‘0순위’ 인수후보로 KB금융을 꼽는다. KB금융이 ING생명을 품에 안으면 자산규모는 40조원에 달해 업계 5위로 단숨에 뛰어오른다. 매각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3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은 지난 2012에도 인수전에 참여해 2조원대 중반 가격으로 베팅했었다.

ING생명은 지난해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더욱 관심을 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돼 반환된 주식이 22억4972만8000주로 전년 대비 36.5% 감소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은 5억7951만7000주로 73.5%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16억7021만1000주로 23.0% 증가했다.

월별로 12월이 3억4971만7000주(15.5%)로 가장 많았고, 이어 5월(3억292만9000주·13.5%), 1월(2억4480만1000주·10.9%) 순이었다.

지난해 보호예수가 해제된 회사는 347개사로 전년(348개사)보다 0.3% 감소했다.

보호예수 해제량이 가장 많은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ING생명으로 8200만주였으며, 주가가 급등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957만9000주였다. 코스닥시장은 1억5276만6000주의 나노스였다.

보호예수제도=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 증권을 신규·추가상장 할 때 최대주주 및 인수인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매도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최대주주 등의 지분매각에 따른 주가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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