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한국인 몸에 맞춘 국민 마크 'Size Korea'가 시범 보급된다.
'Size Korea'는 한국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및 생활공간 설계를 위해 인체표준정보를 측정하여 보급하는 사업이다.
한국인 인체치수표준정보를 활용하여 생산한 제품에 사이즈코리아(Size Korea) 마크를 표시·광고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사업 협약식이 1월17일 오후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허남용)은 40여 년간 축적된 사이즈코리아의 인체치수 데이터를 활용하여 생산한 제품에 사이즈코리아 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범사업 5개 업체 대표가 참여했으며, 협약서에는 시범사업 기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이즈코리아(Size Korea) 마크의 표시·광고로 인한 오·남용 방지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내용이 담겼다.
5개 협약업체는 ㈜에프알제이(성창식), 지에스지엠㈜(이근승), 케이투코리아㈜(정영훈), ㈜파트라(한상국), ㈜휴테크산업(주성진)이다.
그간 몇몇 업체에서는 사이즈코리아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에 마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해 왔으며,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공정하고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위해 사업공고 및 설명회, 평가위원회를 거쳐 의류·가구 등 분야별 대표성이 있는 5개 기업을 선정했다.
5개 시범업체 주요 현황 |
①㈜에프알제이, 1998년 설립, 품목(청바지), 매장(105개) ②지에스지엠㈜, 2000년 설립, 품목(의류),매장(252개) ③케이투코리아㈜, 1972년 설립, 품목(등산화), 매장(315개) ④㈜파트라, 1985년 설립, 품목(가구의자),매장(128개) ⑤㈜휴테크산업, 2011년 설립, 품목(안마의자), 매장( 30개) |
특히, 이번 사업은 '규제' 성격의 인증사업이 아닌, '권장' 사업으로써, 6개월간의 시범사업 종료 후 본(本)사업 시행 시 자동차·헬스케어 등으로 분야를 확장하여 내수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마크'로의 사이즈코리아 홍보 및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