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장은재 기자] #방 안에 있는데 거실에서 불이 난 것 같다면? 방문을 열기 전에 문 손잡이를 꼭 손등으로 만져보고 뜨겁지 않으면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야 한다.
#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코와 입을 막아야 하는데 당장 주변에 수건, 물티슈 등을 구하기 어렵다면? 입고 있는 상의나 여성의 경우 속옷 상의를 활용하면 된다.
서울시가 재난·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 정보를 담은 ‘서울여성안전설명서’ 소책자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설명서는 여성들이 유사 시 당황하지 않고 초기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이번에 제작된 서울여성안전설명서에는 ▲서울에서 빈도수가 높거나 발생 시 피해가 큰 5대 재난·재해(화재, 지진, 태풍·홍수, 지하철 사고, 붕괴)에 대한 기본대응법 ▲소화기 사용법 ▲응급처치 ▲비축물품 및 생존가방 목록 가이드 ▲마음가짐 ▲영유아와 아동을 위한 숙지사항 등이 수록됐다.
'서울여성안전설명서'는 서울여성가족재단과 같이 여성들의 방문이 많은 곳과 안전체험관, 소방서 등에 비치해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배포했다. 또, 서울시 홈페이지→여성→여성자료실에서 PDF파일로 누구나 내려받기 할 수 있다.
(http://woman.seoul.go.kr/woman/woman_data_list#list/1)
서울여성안전설명서는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태국어, 필리핀어, 우즈벡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총 11개 언어로도 번역됐다.
영어는 책자로 인쇄돼 서울글로벌센터(종로)에 비치할 예정이며, 나머지 10개 언어는 3월까지 번역을 마치고 글로벌센터 홈페이지 또는 한울타리 홈페이지에 e-book형태로 올려진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여성들이 직접 지진, 화재대피, 선박안전, 완강기 등을 체험하고,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여성안심 재난체험’을 한 주간 진행한다.